진허님 안녕하세요!
고택에 다녀가신 뒤에 좋은 글을 올려 주셨는데 답글이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글쓰신 내용중에 자판이 혹시 잘못 눌러진게 아닌가 하여 글을 올립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1.삼태극 즉 삼재는 일반적으로 天.地.人을 말하는데 仁을 쓰셔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지요? 사람은 仁해야 되니까 틀린 말은 아니 겠네요.
2.벽에 붙어있는 글씨는 주역 '산택손괘'에 나오는 말이지요.
퇴계선생의 글씨입니다. 懲忿窒慾(징분질욕) 분노를 억제하며 욕심을 막는다는의미입니다. 징분여최산, 질욕여분학 「懲忿如摧山 窒慾如墳壑」즉 ‘성냄을 징계함에는 산을 억누르 듯이 하고 욕심을 막는데는 구렁을 메우듯이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3.성균관이나 향교에서 공자를 위시한 선성선현을 모신 사당을 대성전이라고 하는데 춘추로 올리는 추모 의식을 석전(釋奠)이라고 합니다.
4.숙흥야매는 남당 진무경(陳茂卿)이 지어 스스로 경계한 '숙흥야매잠'을 실천 하자는 의미로 '夙興夜寐'입니다.
한번 지나쳐 보시고 기억을 떠올려서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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