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안동에 대한 사랑이 날로 깊어만 갑니다.그 동안 두차례 안동을 다녀 갔읍니다.
안동을 사랑하게 해 주신 선생님을 일행이 많아  찿아 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조촐한 여행을 할 시간이 되면 찿아 뵙고 인사 드리겠읍니다. 그 동안 선생님의 저서 도산구곡 예던 길을 잘 읽었읍니다.  옛 선인들의 사색과 학문의 길을 상상속에서 걸어가면서 세월을  돌아 본 감동의 저서 였습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의 열정과 노고 그리고 배움의 깊이에 대해 존경을 보냅니다.
다만 편리함에 길들여 있는 저 같은 세속인들에게 예던 길 각 구간의 소요시간을 알려 주시면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침서의 한 몫도 할 수 있음을 감히 여쭙니다.  선생님의 더 깊은 뜻을 모르고 결례를 하였다면 해량하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