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9회 국학원 국민강좌.

사단법인 국학원은 9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성균관 중앙유도회 이동수 청년회장을 초청하여 ‘배달민족의 우주론 천부상경과 유학’을 주제로 제99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유명한 안동 치암고택의 주인인 이동수 회장은 “천부경을 해석한 사람이 많은데 거기에 더 보태기보다 우리 민족의 1만 년 역사를 이야기 하고 싶다”고 강연을 시작하였다.

이 회장은 이날 신시 배달국으로부터 6천여 년 동안 구전되어온 18글자로 이루어진 신비의 천부상경을 소개했다. 또한 한민족 고유의 우주론을 담은 천부경과 유교, 불교, 도교의 우주론을 비교하여 우리 고유의 정신적 자산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기존의 천부경 81자는 시간적 개념으로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한 우주를 설명하고 천지인 우주만물의 창조와 변화원리를 설명하고 있지만 공간적 설명은 부족한 면이 있다. 그러나 천부상경 18자는 공간적 개념을 설명하는 우주론으로 천부경과 함께 우리 고유의 우주론을 완성한다.”고 했다.

또한 “천부경은 배달문화의 핵심사상으로 종교적 경전이 아니며 우리 민족 모두가 일깨우고 알아야한 민족 시원의 철학 사상”이며 “동학의 인내천(人乃天)이 바로 천부경의 가르침이며 사람을 섬기기를 하늘과 같이하라 했던 유고의 인본주의 사상도 천부경에서 발원되었다”고 강조했다.

서울 경기 안동 등에서 60여 명이 참석하여 이동수 회장의 강의를 경청했다.

이 회장은 “근세기 서구사상의 맹신으로 우리 민족사상과 배달문화가 천대받고 질시 받고 상실되어 미신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현대 물질문명은 우리에게 인간성 상실을 가져오고 있다.”며 천부경 속에 담긴 천지인 사상의 회복을 역설했다.

이동수 회장은 끝으로 “천부경 상하경에서 이 우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영원한 우주이며 이 하늘과 땅과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영원히 존재하는 밝은 빛이 된다는 가르침을 준다. 우리가 영원히 존재하는 밝은 별이 될 것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하루살이가 될 것인가는 우리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마무리하였다. 





[공지] 9/20 99회 국민강좌 '배달민족의 우주론. 천부상하경과 유학' 2011.09.06  조회: 206